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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전후의 나이가 되면 누구나 한 번쯤 어깨 통증을 경험하지만, 당연히 50견 이려니 하고 아픈 곳을 방치하곤 합니다. 어깨 통증 증상만으로 병을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석회성 건염,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 회전근개 파열은 증상이 비슷해 헷갈리는 대표적인 어깨 질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세 가지 어깨 질환의 정확한 증상과 구분 방법, 자가 진단법을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1. 석회성 건염 (Calcific Tendinitis)
석회성 건염이란?
석회성 건염은 어깨 힘줄(건)에 석회질이 침착되어 통증과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40~50대에 흔하며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
- 갑작스럽고 심한 어깨 통증 발생
- 통증이 팔 전체로 퍼질 수 있음
- 밤에 통증이 심해짐
- 팔을 올릴 때 심한 통증 발생
자가 진단법
- 팔을 옆으로 천천히 올릴 때 특정 각도(60~120도)에서 심한 통증 발생
- 어깨 부위를 눌렀을 때 압통(눌렀을 때 아픈 통증)이 심하게 나타남
2.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 Frozen Shoulder)
오십견이란?
오십견은 어깨 관절막이 두꺼워지고 유착되어 어깨의 운동범위가 심각히 제한되는 질환입니다. 50대 전후로 발생한다고 하여 '오십견'이라는 별칭이 붙었으며, 당뇨병 환자에게 더욱 흔히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
- 어깨가 굳고 움직이기 어려움
- 어깨의 전 방향 운동 제한
- 특히 팔을 뒤로 돌리거나 올릴 때 극심한 통증과 제한
- 시간이 지날수록 어깨가 더욱 굳어지는 느낌
자가 진단법
- 양팔을 등 뒤로 돌려 손이 맞닿기 어렵다면 오십견 가능성이 높습니다.
- 모든 각도에서 통증과 제한이 있다면 오십견을 의심해 보세요.
3. 회전근개 파열 (Rotator Cuff Tear)
회전근개 파열이란?
회전근개는 어깨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네 가지 근육과 힘줄로 이루어진 구조물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점진적으로 힘줄이 약해져 찢어지거나, 외상으로 인해 급성으로 파열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
- 팔을 올릴 때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음
-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 발생
- 어깨 근력 저하
- 어깨에서 '뚝' 소리가 나는 경우
자가 진단법
- 팔을 90도로 들어 올린 상태에서 누군가가 눌렀을 때 버티기 어렵다면 의심하세요.
- 어깨를 들어 올릴 때 근력이 떨어져 움직임이 어렵다면 회전근개 파열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 가지 질환 구분 요약표
| 증상 | 석회성 건염 | 오십견 | 회전근개 파열 |
|---|---|---|---|
| 통증 양상 | 갑작스럽고 극심 | 점진적이고 지속적 | 특정 동작 시 날카로움 |
| 운동 제한 | 일부 각도 제한 | 모든 방향 제한 | 특정 동작 시 근력 저하 |
| 야간 통증 | 심함 | 심함 | 중간 |
| 압통(눌렀을 때 통증) | 매우 심함 | 덜 심함 | 중간 이하 |
마무리
어깨 질환은 초기에 적절히 대응하면 충분히 회복 가능합니다. 석회성 건염, 오십견, 회전근개 파열을 빠르게 파악하고, 적절한 관리와 치료로 건강한 어깨를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어깨로 활력 있는 일상을 유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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